인천 부평경찰서, 교통사고 감정사 자격취득 서비스 제공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3-10-30 15:41:13
인천 부평경찰서(서장 조종림) 교통사고조사계가 최근 실시된 교통사고 감정사 시험에 응시한 결과 총 조사관 18명 중 8명(44%)이 감정사 자격증을 소지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국 교통조사관 자격증 보유율이 12.2%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교통사고 감정사 자격증은 차량상태 및 진행궤적, 노면흔적 등 사고현장에서 수집된 증거를 토대로 사고발생경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데 필요한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부평서 교통조사계의 차별화된 전문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이 같이 부평서의 감정사 자격증 소지 율이 향상된 이유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교통조사계장(경감 장영길)이 자체교육을 실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격증 기 취득자를 동료강사로 임명, 매일 아침 조사관들을 상대로 교육하는 등 교통조사관 전문화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부평서는 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가능한 전문가로 거듭남과 동시에 사고 당사자로부터는 신뢰 받고 나아가 고객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자 향후 조사관 전원이 감정사 자격을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2년 10월부터 월 2회 교통사고 연구동아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동아리를 통해 다양한 지식과 경험 등 노하우를 공유하해 교재에 의한 학습보다 학습효과를 훨씬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김기수 경비교통과장은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과학적 교통사고조사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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