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치안 대책
지영환
(경찰청 대변인실) | 2014-01-29 14:36:12
해가 바뀌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첫 날, 설 쇨 때마다 한 살 씩 더 먹는다.
설은 무언가‘초월적인 힘’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3세기에 나온 중국의 진수가 쓴 역사서『삼국지(三國志)』위서 동이전(魏書 東夷傳) 을 통해서도 추정해 볼 수 있다.
예로부터 새해를 맞이하는 날은 특별히 삼가고 조심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여겨졌다. 경찰은 설 명절 연휴기간 중 치안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특별 치안활동을 전개하여 국민으로부터 공감 받는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설 전 주말 고속도로 혼잡구간(65개소) 대상 순찰차 거점 및 갓길위반 등 얌체운전 계도・단속, 진입차량 탄력 조정으로 고속도로・국도 등에 원활한 소통을 확보 할 예정이다. 또한 고속도로 혼잡구간(18개 노선 65개 구간 949.9㎞)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경찰은 헬기 16대를 이용하여 병목구간과 상습정체 지역에 대해서도 법규 위반 및 지체·정체 상황을 고려하여 교통 소통정보를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경부선 버스전용차로제·고속도로 영업소 진입 교통량 조절, 임시 삼속차로 운영 및 고속도로 혼잡 7개구간 총 37km 구간
에 임시 갓길차로 허용 등 교통량 조절을 통한 교통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전파하는 임무도 병행한다.
대국민 교통 봉사활동은 어떻게 전개 할까. 모바일앱(교통알림 e)・트위터・안내전화(1644-5000) 등 최대한 활용, 실시간 교통 소통정보 제공, TBN 교통방송, 입간판(56개소89개), 고속도로VMS(947개) 등 활용, 교통분산을 유도 할 예정이다.
또한 고속도로 교통민원 서비스센터(12개소) 운영과 지리교시・교통정보제공 등 현장민원 처리로 국민신뢰 제고하고, 소방방재청과 핫라인 및 구난 견인업체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정체요인을 신속처리 하고 응급 환자 후송을 지원 한다.
국민이 안심하는 민생치안 확립은 형사(수사) 등 가용경력을 최대 동원하고 방범진단・범죄분석 결과를 토대로 취약지역 중심 방범활동을 전개한다.
아울러 금융기관・현금다액 취급업소는 물론, 관리구역 및 원룸・공동주택 등 빈집털이 취약개소도 집중 순찰한다. 오토바이(자전거) 순찰대를 한시적 운용하여 골목 구석구석 세밀한 순찰과 함께 날치기 등 이동성 범죄에 대응한다.
불심검문을 기본적으로 탄력적 목배치 근무 및 집중 검문검색 등 선별적 검문 및 신분증 제시 등 적법절차를 준수하여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경찰은 설 연휴 기간엔 더욱 바쁘다.
전과자・장물유통시장을 중심으로 형사활동을 펴고 직업적・상습적 절도・장물범 검거 및 피해품 회수활동에 주력함과 동시에 주요 국제공항 등 테러취약시설(2,091개소) 안전활동도 강화한다.
인천·김해·김포·제주 공항기동대에서는 탐지견 순찰, 지하철 등 주요 테러취약시설 순찰 예방은 경찰의 행복한 임무의 하나이다.
자율방범대와 협력방범단체와 협력하여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합동 순찰, 아파트와 공동주택·빌딩의 경비원 및 청원경찰과 자체방범 인력 상대 최근 범죄수법 및 대응력을 높이고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계층에 대한 상담·위문을 실천하고 있다.
명절 기간 강력범죄가 집중된 지역․시간대를 중심(Geo-Pros 활용 등) 으로 주기적 순찰을 통해 주택가․사무실, 빈집털이, 금융기관․금은방․편의점 다액 취급업소 대상에 대해 강․절도를 예방한다. 재래시장 갈취 등 서민 상행위 침해행위와 같은 가시적 형사활동으로 명절 떡값을 빙자한 중소기업․상인 상대 갈취 행위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첩보수집과 신고체제를 구축한다.
국민과 소통은 경찰활동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전통시장과 구세군 서울후생명원을 방문하여 따뜻한 대화를 나눴다.
설 명절 귀성 현장을 점검하고 경찰병원도 위문한다. 피해자 위무(慰撫)를 통한 세심하고 따뜻한 활동은 보람찬 일이 아닐 수 없다.
사건 진행상황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구제절차 안내 등 피해자 입장에서 고심하여 실천하는 것이다. 한 해가 시작되는 신성한 설 날, 고향을 찾는 인파 물결 속에서 전통문화 보존과 서로 만남을 갖는 소중한 연휴에 경찰은 국민 안전을 먼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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