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심”을 아시나요?
인천남동소방서 구월119안전센터 김진용
김진용
| 2014-02-21 17:02:04
소·소·심이란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약자로 시작이 반이란 말처럼 모든 사고현장의 초기 대응 절차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주 중요한 초기대응 매뉴얼 입니다.
사고현장에 소방대원이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에 따라 요구조자의 생사는 결정되겠지만 요즘 도심 교통이 시간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는 만큼 국민 모두가 기초적인 초기 대응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이 안전한 대한민국의 시작일 것입니다.
소·소·심의 첫 번째, 소화기 사용요령을 설명하겠습니다.
소화기 몸통을 잡고 안전핀을 뽑는다. 소화기 노즐을 불쪽으로 향한다. 소화기 손잡이를 강하게 움켜진다.
초기 화재 발생시 소화기 한 대가 소방차 한 대 역할을 한다는 말처럼 소화기는 초기 화재 발생시 가장 기본적인 대응 장비입니다. 노후된 소화기는 가까운 소방서에서 수거를 대행해 주고 있습니다.
소·소·심의 한 축을 차지하는 소화전, 소화전은 화재 현장에 물을 공급하는 장치로 크게 옥내소화전, 옥외소화전으로 구분됩니다. 옥외 소화전을 주로 소방대원이 사용하는 수리시설이고 일반 주민 사용하는 소화전은 옥내소화전입니다.
옥내소화전은 건물 안에 설치되어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효과적으로 초기 화재 대응을 할 수 있는 장비로 그 사용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먼저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를 알리는 발신기 스위치를 누르고 옥내소화전의 함을 열고 노즐과 호스를 꺼냅니다.
옥내소화전의 호스는 길기 때문에 호스의 접힌 부분을 펴주어야 합니다. 물 뿌릴 준비가 되었으면 소화전함 밸브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줍니다. 노즐을 꽉 붙들고 불이 타고 있는 곳으로 물을 뿌립니다. 화재진압이 멈추면 소화전함 녹색 버튼을 누르고 밸브를 잠급니다.
생명을 지키는 4분의 기적 소·소·심의 마지막 심폐소생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은 통신수단의 발달로 신고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이 빠르지만 신고한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폐소생술은 먼저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를 시행합니다. 소방대원이 오거나 의식이 회복할 때 까지 계속 반복해서 실시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안전하게 행동해야 하는 것은 소방의 사명이고 목표입니다. 이 목표는 우리 소방만의 사명이기보다는 온 국민이 함께 힘을 합쳐 이루어내야 할 안전한국의 당면 과제일 것입니다. 우리의 가족과 재산을 지키는 소·소·심. 우리 모두에 대한 배려이자 우리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그 무엇보다 가치 있는 메뉴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안전한 대한민국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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