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출동로 확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인천남동소방서 구월119안전센터 김진용
김진용
| 2014-03-06 17:10:51
그 골든타임은 소방에도 있다. 구급환자 이송은 물론이고 화재나 각종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시간 대형재난으로 확대되지 않고 신속히 현장에 도착하여 대응할수 있는 시간, 즉 그 골든타임은 소방차 출동로 확보 없이는 불가능한 시간이다. 그렇다면 그 소방에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소방차 출동로 확보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선진화 되지 않은 시민의식 탓일 뿐인가! 소방차 출동로는 다양하다. 소방서에서 출동하여 대로를 지나 주택가 이면도로 또는 상가 밀집지역, 시장통로 등 곳곳이 출동에 장애가 기다리고 있어 골든타임내에 현장에 도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다.
대로를 보자 차량 정체시간엔 교차로 등이 신호에 막혀 차가 오도 가지 못하는 상황에 출동을 한다면 아무리 소방차에서 경적을 울린다고 해도 차량이 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신호체계를 소방서와 경찰서간 출동지령을 통한 시스템의 연동을 통하여 신호체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지 않고는 차량정체를 통과하는 출동은 지연될 수밖에 없다.
또한 주택가 골목 등 출동에 장애가 되는 이중주차 등도 지방자치단체에서 학교 운동장을 야간에 개방하거나 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주차난 해소에 나서야만 소방차량 진입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주차할 곳이 없는데 주차단속을 해본들 일회성에 그칠 수 밖에 없다.
부지를 매입하여 공용주차장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행정, 지속적인 주차단속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어우러져 출동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야말로 소방에 골든타임 즉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일 것이다.
구급대원이 제때에 도착하지 못해 소생하지 못하거나 소방차량이 화재현장에 늦게 도착하여 대형화재로 확산되어 생명과 재산피해가 확대된다면 사회적으로도 커다란 손해일 수밖에 없다. 성숙한 시민의식도 중요하지만 체계화된 시스템이 없이는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없으므로 어렵지만 시민 모두가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에 골든타임도 점차 단축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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