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및 시위 문화의 아름다운 발전
인천 남동경찰서 경리과
양승하
| 2014-04-09 09: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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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음에 국립경찰에 입직한 필자는 행정기관의 대집행에 대항하여 한 겨울 차가운 땅 바닥에 드러누워 필사적으로 버티는 노부부의 애절한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집회 및 시위 진압 현장에서는 화염병 · 쇠파이프 · 돌멩이 · 체류가스가 단골처럼 등장했고 시위 참가자와 진압 경찰관 중 부상자가 연일 속출하였다.
이런 분위기로 인하여 시위 참가자와 진압경찰관은 서로를 적대하는 방향으로 감정의 골이 깊게 형성되어 인정과 사정이란 단어를 생각할 틈도 없이 공격과 방어만 반복적으로 이어졌다.
요즘의 집회 및 시위문화는 여러 사람들이 줄을 지어 촛불을 들고 행진하거나, 출 · 퇴근 장소에서 피켓을 들고 마스크를 착용한 체 침묵하는 등의 평화로운 분위기로 전환되어 가고 있다.
집회 및 시위 참석자들도 자신만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인근 영세상인의 매출감소나, 시민들의 교통 이용불편과 평온권 침해를 우려하여 과격한 행위를 최대한 자제하며 폴리스라인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대한민국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 있는 국가이다. 이런 행사가 성공리에 치려질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이 합심해서 과격한 집회 및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 앞으로 약 5개월 후면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인천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 중요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려질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합심해서 성숙한 집회 및 시위문화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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