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노인 사회관계 단절 예방
영암군, 공동생활 홈·작은 목욕탕 설치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4-04-10 15:53:50
[시민일보=정찬남 기자]전남 영암군이 추진하는 농촌고령자들을 위한 ‘공동생활 홈’과 ‘작은 목욕탕’ 시범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영암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하는 ‘2014 농촌고령자 공동시설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지난 4일 선정돼 국비 1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학산면 독천마을에는 공동생활 홈을, 서호면 소재지에는 작은 목욕탕을 설치하게 됐다.
이 사업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홀몸노인의 사회적 관계 단절 등을 예방하고자 ‘외롭지 않게 함께 살고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작은목욕탕’을 만들어 농촌 노인들에게 건강증진과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전국 총 44개의 시·군이다.
이 사업이 선정되기까지 영암군은 농촌고령자 공동시설 지원 사업의 연속성을 갖기 위해 지난 2월 사업계획서를 제출, 3월 농림부 심사와 사업성을 검토 받아 최종 확정됐다.
한편 영암군은 2006년부터 지역내 11개 읍·면에 1동 기준 노인가구 4~6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달뜨는 집’을 총 11동 건립을 목표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에게도 개방해 총 9동 17가구를 함께 입주시켰다.
이에따라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 우수사례로 선정돼 청와대 비서관, 농림부장관 등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이번 시범사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 현재 전남도에서도 특수시책사업으로 선정된 목욕탕 2곳이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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