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인 찾아가는 '사랑의 목욕차'

인천 옹진군, 욕조·보일러등 갖춰 가정 방문해 오는 10월까지 운영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4-04-30 16:17:03

[시민일보=문찬식 기자]인천시 옹진군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찾아가는 ‘이동목욕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이동목욕 서비스는 스스로 목욕을 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들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특수 제작된 이동목욕 차량을 이용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목욕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목욕차량은 지난해 5월 가수 현숙이 옹진군에 기증한 것으로 1.2톤 트럭을 개조한 5000여만원 상당의 특수 제작 차량으로 차내에서 쉽게 목욕할 수 있도록 욕조, 보일러, 물탱크 등이 갖춰져 있다.

찾아가는 이동목욕 서비스는 옹진군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며 자원봉사자 4인이 1조로 목욕봉사에 참여한다.


지난 29·30일에는 서해5도 연평도에서 목욕서비스를 진행, 연평보건지소는 이동목욕 서비스 대상자의 건강검진을 연계해 실시하고 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해 주기 위해 말벗이 돼주는 재가서비스도 함께 진행했다.

이동목욕서비스를 원하는 대상자나 자원봉사 신청은 옹진군청 복지지원실(032-899-2340) 및 거주지 해당 면 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절실하게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쳐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행복한 옹진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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