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들 '1박2일 프로포즈 여행'

경기 연천군, 28일 남이섬으로 힐링캠프 출발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 2014-05-27 17:26:35

[시민일보=민장홍 기자]경기 연천군이 28일부터 2일간 남이섬과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홀몸노인 솔로 탈출기 ‘두번째 프로포즈’ 힐링캠프를 연다.


이번 힐링캠프는 홀몸노인들을 위한 대인관계 프로그램으로 이성교제를 통한 건전한 노년기의 삶을 영위하는 것이 목표다.


이혼과 사별 등으로 배우자를 잃은 홀몸노인들의 우울증을 예방하고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남녀 각각 15명씩 30명이 참여한다.


캠프는 남이섬과 이침고요수목원을 자유 관람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첫째날에는 한국드라마 치료연구소에서 ‘황혼의 로맨스’라는 제목의 연극을 관람하면서 사별과 이혼으로 겪은 아픔과 서러움을 해소하며 새로운 인생 2막을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정화시간을 갖는다.


둘째날에는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이동해서 각각 참여 소감을 나누게 된다. 숙박은 남이섬에서 차량으로 20분 정도 떨어진 엘리시안리조트로 결정됐다.


홍윤숙 연천노인복지관 과장은 “배우자가 없는 홀몸노인들은 성을 억압받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노년기의 성생활을 통해 우울증을 개선하고 건강한 노년기 삶을 영위해 나가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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