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맞춤형 복지서비스
고성철
ksc@siminilbo.co.kr | 2014-06-08 17:16:52
지난 5월 인근 집에서 해충(바퀴벌레)이 발생되고 있다며 항의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즉각적으로 찾아가는 방문 상담을 진행했다.
방문 당시 거주자는 지적장애를 가진 청장년 여성으로, 집안 내 쓰레기가 심각하게 방치되어 있고 정돈 되지 않은 음식물 쓰레기 및 음식류의 변질로 인해 냉장고, 장농, 싱크대 등의 문을 열면 바퀴벌레 수천 마리가 눈앞에 기어 다닐 정도로 위생상태가 매우 심각해 건강도 해칠 우려가 있었다.
이에 무한돌봄과 사례관리팀에서는 클린멘토단 및 구리시목민봉사회, 관내 통장 및 적십자회원 등 자원봉사자 30여명과 함께 대대적인 주거환경개선을 실시했다.
담당공무원 및 사례관리사와 지역통장, 적십자회원 등이 기꺼이 힘을 모아 일사분란하게 2.5톤 차량 1대 분량의 집안 내부 폐기물을 처리하고 구석구석 집안 정리 및 물청소까지 진행했으며, 방역전문업체 ㈜맑은누리의 도움으로 무료로 해충방역서비스를 실시했다.
또한 구리시목민봉사회에서는 싱크대 수리, 집 내부 장판 및 도배 교체 등 집수리봉사는 물론 이 가정에 필요한 수납장 등의 가구와 냉장고, 생필품들을 선뜻 후원해 주었다.
더불어 복지가를 통한 이불 및 생활용품들을 후원받아 쾌적한 환경 및 아늑한 공간을 조성하게 했다.
한편, 무한돌봄과 사례관리팀에서는 동일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매주 1회 클린봉사자를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사례관리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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