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때 굶는 아동 없게···급식 지원 총력전

인천 동구, 방학 종료때까지 지원추천서 접수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4-07-06 14:48:29

[시민일보=문찬식 기자]인천시 동구가 여름방학 기간 중에 결식아동 급식을 지원한다.

이번 급식지원은 방학 기간 동안 학교급식을 받을 수 없음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결식아동을 사전에 차단하고 우리의 미래인 아동들이 결식으로 인해 신체적·심리적 상처를 받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미만 아동으로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족 ▲보호자가 장애인이거나 맞벌이 가구 중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 130% 이하인 가구 ▲긴급복지 지원대상 가구 ▲보호자의 부재, 양육능력 미약 등으로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다.

기타 담임교사 및 통·반장에게 추천된 대상 아동들은 방학 기간 종료일까지 아동 본인이나 보호자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급식신청서와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되며 기존 대상자는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급식 방법은 ▲행복도시락 배달 ▲지역아동센터 이용 ▲일반음식점 급식카드 사용 등 3가지로 아동 본인 의사대로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구는 아이들에게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하고자 이달 중 보건소와 협동으로 급식소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이웃에 사는 아이들이 결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동 주민센터에 연락해 주길 바란다”며 “아동은 독립적인 인격체로 어른과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아동들을 보호하는 것이 곧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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