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4대악을 근절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중 아동성범죄에 대해서도 근절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잊을만하면 아동성범죄가 발생하여 아이들을 둔 부모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고 국민들의 충격과 분노를 가중시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동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에서의 검거, 사법부의 강한 처벌, 학교에서의 예방교육 등이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부모의 관심과 교육이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성범죄 예방을 위해 교육해야 될 중요한 것들이 있다.

첫 번째로 아이들 자신의 몸은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인식 시켜주는 것이다. 모르는 사람이 자신을 만지려고 할 때 ‘싫다’는 거부의사 표현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집안에 혼자 있을 때에는 가족에게만 문을 열어주도록 교육해야 된다. 집에 혼자 있을 때 택배나 방문판매인, 지인이라고 말하는 방문객 등이 초인종을 누르더라도 문 앞이나 경비실에 물건을 두거나 부모에게 연락을 하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등·하굣길에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아동안전지킴이집, 경찰서, 지구대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교육을 잘 시켜야 한다. 또한 상황이 급박할 경우 “도와주세요”라고 크게 외치거나 주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숙지 시켜야 한다.

네 번째로 ‘낮선 사람을 조심하라’는 교육보다는 '친구처럼 다가오는 어른을 조심하라'는 교육이 필요하다. 보통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며 신신당부를 한다.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보면 뿔이 달렸거나 사람 같지 않은 이상한 이미지를 떠올린다고 한다. 대부분의 성범죄자는 친절하게 아이에게 다가간다. 그러므로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는 교육보다는 '친구처럼 다가오는 어른을 조심하라'는 교육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상황극을 통한 대처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아이들이 조심해야 하는 많은 상황들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도움을 요청하는 어른이 있을 경우 “네가 도와주려고 하지 마. 그건 어린이인 너한테는 어려운 일이야. 그럴 때는 주변에 다른 어른들한테 도움을 다시 요청하렴"이라고 알려줘야 한다. 또 다른 예로는 아는 아저씨가 차로 태워준다고 할 경우에는 “아니요. 그냥 걸어 갈래요”라고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게 알려줘야 한다.

그 밖에도 외출시에는 가는 곳을 꼭 말하고 가라고 하거나, 학교나 학원에서 귀가할 때는 통원차량을 이용하거나 골목길보다는 큰길을 이용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에 언급한 예방 방법은 아이들에게 꼭 숙지 시켜야 한다. 이와 동시에 부모와 아이들과의 애착관계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 부모와 아이들과의 애착이 안정되어야 부모가 하는 말을 잘 따르고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꼭꼭 숨기지 않고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맞벌이를 하는 가정도 늘어나고 바쁜 일상으로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대화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내 아이들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화와 교육을 한다면 소중한 내 아이들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해 줄 것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