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서비스 필요한 시간만큼 쓰세요
강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박기성
pks@siminilbo.co.kr | 2014-07-22 15:56:26
'시간제' 28일 시범운영… 시간당 1000원
[시민일보=박기성 기자]필요한 시간만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맞춤형 보육서비스가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에서 오는 28일부터 시범운영된다.
여태까지는 하루에 3~4시간 정도만 보육 서비스가 필요해도 어린이집 종일반에 등록해야 해 학부모는 비용을 낭비하고 어린이집은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영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강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강서구 수명로2길 50)에서 시범운영하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어린이집 종일반을 이용하지 않는 가구도 지정된 어린이집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서비스를 이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시간선택제 일자리에서 근무하거나 외출할 때 잠시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서비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고 이용대상은 6~36개월 영·유아며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구청에서 비용의 일부를 보조하기 때문에 맞벌이 가정은 시간당 1000원(월 최대 80시간), 맞벌이가 아닌 가정은 시간당 2000원(월 최대 40시간)의 비용만 내면 된다. 월 최대 이용시간을 초과한 경우 시간당 4000원을 부담하고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이사랑 보육 포털(www.childcare.go.kr)에 등록한 후 PC·모바일·전화(1661-9361)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이용일 하루 전까지 하면 되고 전화 신청은 당일에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여성가족과(02-2600-6853)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필요한 때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양육수당도 받을 수 있는 시간제 보육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며 “처음하는 시범사업인 만큼 미비점들을 꼼꼼히 살펴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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