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 구립 어린이집·경로당 25일 착공

사업비 44억 투입… 자양유수지 인근에 건립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07-24 16:16:28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자양유수지 어린이집(좌)과 경로당(우)의 조감도. (사진제공=광진구청)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자양유수지 인근에 지역내 복지수요 충족을 위한 친환경 구립어린이집과 노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경로당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24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날로 급증하는 보육수요 및 노인들의 여가활동 수요 충족 등의 주민복지에 기여하고자 친환경 구립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복지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에따라 구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사업비 총 43억8000여만원을 투입해 자양동에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조성한다.

먼저 어린이집의 경우, 자양2동 593-2번지에 지상4층, 연면적 482.52㎡ 규모로 정원 70여명을 보육할 수 있게 들어선다.

신축 어린이집은 보육실, 원장실, 특별활동실, 다목적실, 조리실, 교재교구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마당 부지에는 옥외놀이터가 조성된다. 또한 옥상의 자투리 공간에도 놀이터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내·외부 환경개선 공사를 실시하고 친환경 조명등을 설치한다. 이밖에도 영·유아와 보육 교직원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공간 설계로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어 경로당은 자양동 593-4번지에 지상3층, 연면적 231.84㎡ 규모로 정원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게 조성된다.

신축 경로당은 방, 거실, 주방 등을 갖추고 1층과 2층에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위한 공간 각각 조성된다. 3층에는 노인들이 여가 프로그램을 즐기며 서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역내 경로당 가운데 최초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노인들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옥상에는 친환경 쉼터를 조성해 자연과 함께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25일 '자양유수지 어린이집 및 경로당 기공식'을 자양2동 유수지 공영주차장 옆 신축예정부지에서 진행하며 이날 기공식에는 김기동 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등 주요내빈과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자양유수지 어린이집 및 경로당 건립이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지역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노인 여가활동 수요 충족으로 주민복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구는 복지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복지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구민을 가족같이 보살피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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