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배수작업 시 감전사고 주의
인천중부소방서 백령119안전센터
신송철
| 2014-08-01 16:49:09
소방장비 중 배수 작업에 활용 할 수 있는 장비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수중모터펌프, 2행정 동력펌프, 소방차량 자체 흡수펌프이다.
그중 수중모터펌프는 작업 시 매연이나 연료부족으로 인한 시동 꺼짐 등이 없기에 사용빈도수가 제일 높다. 하지만 전기를 사용한다는 점이 감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전기안전공사의 2013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감전사고로 사망․부상자 발생 건수는 28건으로 과거 10년간 사망사고접수는 줄고 있으나 안전의식 결여로 사고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중모터펌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전원을 끌어오기 위해 전선릴을 사용했으나 규격에 맞지 않는 전선릴 배선의 과부하로 열이 발생하여 전선릴이 타면서 감전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인천의 경우 장마로 인한 침수에 대처할 수 있도록 그 지역별로 상습침수지역에 수중모터펌프를 보급했다. 올 여름철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어 수중모터펌프와 사용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배수지원 민원출동이 많은 소방대원의 경우 위 사고사례를 토대로 배수 작업 시 감전사고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또한 상습침수지역에서 수중모터펌프를 사용하는 주민이나 관계자 등에게 펌프 사용 시 감전에 대한 주의 사항 등을 주지시켜 안전 불감증에 의한 감전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의 안전사고방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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