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아이들의 배탈, 설사, 기력탈진에는 어린이 생맥산차

서경석

| 2014-08-19 13:26:20

▲서경석 경기도 평택시 아이조아한의원 서경석 대표원장

얼마전 모케이블 방송에서 생맥산이 여름철 보양차로 방송돼 여름철 한방차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이 생맥산이 특히 여름철에 이불도 잘 덮지 않고 차가운 음식만 찾는 아이들에게 갑자기 배탈설사를 하며 진땀을 흘릴 때 긴급하게 진정시키는데 효능이 있다.

'생맥산'은 동의보감에도 잘 나와 있는데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달여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집에서는 갑자기 생긴 아이들의 배탈, 설사, 식은땀을 멈추게 하기 위해 제대로 된 약차를 끓이기는 쉽지가 않다.

그래서 여름철엔 집안의 상비약처럼 어린이한의원에서 어린이전용 생맥산차를 구입해 놓고 배탈, 설사, 심한 갈증, 진땀을 겪기 전에 미리미리 음용하는 것도 아이들 고생을 막아주는 좋은 방법이다.

생맥산에 들어간 맥문동은 수삼과 함께 먹으면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고 맥문동 약재 자체로는 기관지염증, 일사병, 열사병, 심근염, 폐기종 등의 치료에도 중요하게 사용되는 약재이다.

오미자는 신맛, 단맛, 매운맛, 쓴맛, 짠맛의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오미자의 신맛은 인삼과 함께 원기회복을 도와주는데 오미자 성분 자체로는 단백질, 칼슘, 인, 철, 비타민 B1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사과산, 주석산 등 유기산 등이 피로회복을 돕는다.

인삼은 흔히들 만병통치약으로 알고 있지만 인삼의 주효능은 위장기능 쇠약에 의한 신진대사 저하가 있을 때 정상적인 회복을 돕고 더부룩한 위부정체감, 소화불량, 구토, 흉통, 식욕부진에 두루 응용되는 한약재이다.

그러나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인삼, 맥문동, 오미자는 일반식품으로서 흔히 공산품 수준으로 볼 수 있겠지만, 한의원에서 사용되는 한약재는 모두 식약청에서 품질과 안정성을 모두 검사 받은 말 그대로 약효까지 검증한 약의 원료다.

그래서 한의원에서 사용되는 한약재는 유기농 한약재하고도 구별이 된다. 농약이나 중금속 검사를 통과한 것 뿐만 아니라 한약재로 효능, 효과, 품질까지 가지고 있는지 검증을 받는 게 식약청 품질검사이기 때문이다.

만약 더 좋은 한약재로 아이들의 생맥산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한의원, 한방병원에 들어가는 식약청 품질검사를 받은 한약재로 만드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갑작스런 배탈, 구토, 설사, 식은땀, 기력탈진에는 어린이한의원에서 우수한 품질의 한약재로 직접 만든 생맥산'을 복용한다면 좀 더 빨리 아이들의 기력회복에 도움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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