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와이번스의 새 감독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김용희 육성총괄(사진제공=뉴시스) [시민일보=박기성 기자]프로야구팀 SK 와이번스가 이만수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임 감독으로 김용희 SK 육성총괄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SK는 2012년 3년의 기간으로 감독 계약을 맺은 이만수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만수 감독은 2007년 SK에 수석코치로 입단했다. 이어 2011년 당시 김성근 감독이 시즌 도중 갑작스레 경질당하면서 감독대행을 맞아 2012년부터 3년간 감독직을 맡기로 SK와 계약을 맺었다. 이만수 감독은 2011, 2012년 2년 연속으로 SK 와이번스를 한국시리즈에 보내는 성과를 냈지만 지난해, 올해에는 2년 연속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하기도 했다.

SK는 후임 감독으로 외부인사를 영입하지 않고 내부 인사를 승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감독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SK 김용희 육성총괄은 1982~1989년까지 롯데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이어 1994~1998년에는 롯데 감독을 맡아 1995년 롯데를 준우승으로 이끈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00년에는 삼성 감독을 맡기도 했으나 곧 롯데의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을 맡았다. SK에서는 2011년부터 2군 감독을 맡았고 올 시즌에는 팀의 육성총괄을 맡아 선수들을 지도해왔다.

SK 와이번스의 신임 감독 발표 시기는 미정이지만 감독과 함께 새 수석코치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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