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生生)시간여행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4-11-16 15:36:39
각 지역의 문화재를 활용, 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왕곡마을’이 2014 생생문화재사업 시범육성형으로 선정되면서 올해 5월부터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시간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 고성은 산과 바다, 자연호수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임진왜란이나 6.25사변 등의 전란 속에서도 그 피해를 받지 않아 시간이 멈춘 듯 조선 후기의 북방식 가옥들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있어 중요 민속문화재 235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숙박체험을 기반으로 숙박객, 방문객들 대상, 우리의 옛 문화를 직접 체험 해보는 다채로운 전통 체험프로그램과 우리 전통 악기 연주와 음악을 듣는 ‘왕곡풍류음악회’ 등 생생문화재사업으로 올 한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자연 호수인 송지호와 5개의 산에 둘러싸인 ‘골’ 형태의 분지로 되어있는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왕곡마을’은 2014년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생생문화재사업의 시범육성형 프로젝트로 선정, 총 8채의 전통가옥에서 하는 숙박체험은 물론이고 전통의상, 디딜방아체험과 같은 전통생활체험, 팽이만들기, 고누놀이 등 전통놀이체험이 진행 되어왔다. 또한 절기별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매달 다른 주제로 대나무 피리 만들기, 오방색 매듭팔찌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으로 그 인기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주말마다 진행되었던 ‘왕곡풍류음악회’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우리 국악을 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주어 특히 중장년층에게 큰 인기였던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고즈넉한 한옥,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품고 있는 ‘왕곡마을’은 많은 관광객의 사랑과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에도 생생문화재사업에 재선정되었다. 이에 더욱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인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시간여행> 프로그램은 돌아올 2015년의 왕곡마을 체험프로그램 가운데 고즈넉한 한옥과 우리 음악의 조화로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왕곡풍류음악회’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 국악과 클래식의 만남을 준비, 동서양의 앙상블로 올해보다 더욱 멋진 무대를 기획 중이다.
왕곡마을은 고속버스로는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속초고속버스터미널로, 서울동서울터미널에서는 간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왕곡마을로, 자가용으로는 춘천고속도로를 따라 속초, 인제방면 → 간성, 속초 방면으로 해서 왕곡마을로 향하면 빠르면 3시간30분, 막히면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곳 고성의 왕곡마을에서 하는 <고성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生生)시간여행>은 옛 건축양식을 통해 북부지방의 긴 추위를 이겨낸 선조들의 생활지혜와 옛 우리 문화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 뿐 아니라 ‘왕곡마을’ 주변의 각종 문화재와 자연경관까지 어우러져 최고의 휴양공간은 물론 치유의 공간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문화체험등 자세한사항은 전화(02-798-7242) 또는 홈페이지(www.wanggok.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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