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도 한화로··· 3년 총액 21억5000만원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4-12-03 21:51:38

'푸른 피의 에이스' 배영수(33)가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3일 "FA 우완투수 배영수와 3년간 총액 21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 5000만원이다.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고를 졸업했고, 2000년에 입단해 15시즌 동안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배영수는 그 동안 삼성 에이스라는 이미지가 강한 선수였다.

하지만 올해는 8승6패 방어율 5.45로 부진했다. 그리고 시즌 뒤 FA 협상에서 삼성과의 원 소속구단 협상 기간 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큰 차이만 확인했다. 배영수는 결국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을 찾겠다"며 삼성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선발진이 취약한 한화는 선발 보강을 원했다.

배영수의 기량은 다소 하락세에 있지만 여전히 준수한 기량과 꾸준함을 갖고 있는 몇 안되는 선발투수인데다 그의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한화는 이번 FA시장에서도 '큰 손'을 과시했다.

내부 FA 김경언(3년 8억 5000만원)을 잔류시키고 한 팀에서는 최대 3명까지 영입이 가능한 FA 시장에서 권혁(4년 32억원), 송은범(4년 34억원) 그리고 배영수까지 영입하며 한도를 꽉 채웠다.

한화가 이번 FA 시장에서 쓴 돈은 총 96억원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