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울언니' IPTV 서비스 시작··· 제2의 도가니 될까?

性약자의 현실 담아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4-12-11 19:49:16

▲ (사진=영화 울언니 스틸컷) 파격적인 스토리로 관심을 모았던 영화 '울언니'를 안방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울언니'는 우리사회에서 외면받았던 억압받는 여성에 대한 문제를 다루며, 새로운 현실고발성 영화의 등장을 예고했다. 그러나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의 외면으로 많은 관객들을 만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작품이다. 이에 '울언니'가 11일부터 IPTV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울언니'는 여대생 연서가 떨어져 지내던 언니 진서의 갑작스런 죽음에 의문을 품고 강력계 김형사와 함께 이를 파헤치며 죽음에 얽힌 충격적 진실을 다룬다. 영화는 죽음에 얽힌 사건을 리얼하게 보여주면서 일상 속 잔혹한 분노 표출에 대한 행태를 고발한다.

또한, 온 국민을 분노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영화 '도가니', '노리개' 등에 이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언니의 도움 아래 걱정 없이 살고 있던 여대생 연서가 성의 노리개로 살아가던 진서의 고통을 알게 되고 복수와 용서 사이에서 갈등하며 안타까운 분노를 자아낸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개성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오광록,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황금희, 씬 스틸러 조상구, 신예 양하은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 '울언니'는 지난 4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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