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FA 배영수 보상선수로 정현석 선택
뉴시스
| 2014-12-15 20:05:0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 이글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이적한 배영수(33)의 보상선수로 외야수 정현석(30)을 선택했다고 15일 밝혔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배영수는 3년간 총 21억5000만원에 한화와 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배영수의 보상선수로 즉시전력감인 베테랑 외야수 정현석을 지명했다.
대전고, 경희대를 졸업하고 2007년 한화 신고선수로 프로 무대를 밟은 정현석은 올해까지 한화에서만 뛰었다. 통산 323경기에 나선 정현석은 타율 0.262 11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2013년 타율 0.287 4홈런 27타점을 기록한 정현석은 올 시즌 타율 0.225 3홈런 3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을 마치고 삼성에서 풀린 FA는 5명이었다. 삼성은 원 소속구단 협상 기간에 투수 대어로 꼽힌 윤성환과 안지만, 내야수 조동찬과 계약을 맺었으나 왼손 중간계투 요원인 권혁과 배영수를 잡지 못했다.
권혁과 배영수는 모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권혁은 4년 총액 32억원을 받고 한화로 이적했다.
권혁의 보상선수를 통해 포수 유망주인 김민수를 데려온 삼성은 배영수의 보상선수로는 즉시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외야수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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