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영화계는 변호인, 명량이 1000만 관객 이상 기록을 가볍게 넘기며 의미있는 한해를 보냈다.

두 영화의 기록은 영화사에 남을 일이지만, 17일 열린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는 영화 변호인이 명량을 제친 모습이다.

이는 변호인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송우석 변호사 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가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기 때문.

이로써 영화 변호인은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송강호)과 여우조연상(김영애) 등 3개 부문의 상을 거머쥐었다.

물론 명량도 의미있는 수상을 했다. 바로 최우수관객상과 감독상을 가져간 것.

한국영화 가운데 역대 최다관객을 동원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은 "한국에서 감독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여우주연상은 영화 '한공주'에서 한공주를 연기한 배우 천우희가 받아 눈길을 끌었다.
민희 등이 수상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