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한-중 FTA 중심항' 만든다
경기도의회 평택항발전추진특별위 '선진항만' 부산항 시찰하며 평택항 발전방안 모색
채종수 기자
cjs7749@siminilbo.co.kr | 2015-01-21 15:51:51
[수원=채종수 기자]경기도의회 평택항발전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염동식)가 이달 21·22일 1박2일 일정으로 평택항과 부산항을 시찰하는 연찬회를 열었다.
이번 연찬회는 특별위원회 구성 이후 첫 대외활동으로 한·중 FTA시대에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전문가 특강, 평택항 주요현안 간담회, 선진항만 시찰 등 평택항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첫날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박근식 중앙대학교 교수로부터 한·중 FTA 체결에 따른 평택항 이용자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청취했다.
특강에서는 한·중 교역규모를 살펴보고 항만배후단지 조기조성으로 투자유치 등을 통한 물동량 확대방안이 모색됐다.
평택시 평택항·평택호관광단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성) 위원들과 평택항 주요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중 FTA시대 평택항이 주도적 역할을 위해 개선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둘째 날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이자 동북아 최대의 환적항만인 부산항을 방문해 김기주 부산신항만사업소장의 안내로 부산항 제2의 개항이라 불리는 신항개발사업과 신항 배후물류단지 조성 현장을 시찰했다.
연찬회는 염동식 위원장을 비롯해 고윤석(안산4)·김영협(부천2)·김준연(용인6)·박옥분(비례)·임채호(안양3)·조재훈(오산2, 이상 새정치민주연합)의원, 최호(평택1)·김철인(평택2)·남경순(수원1)·이동화(평택4)·천동현(안성1, 이상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했다.
염동식 위원장(새누리당·평택3)은 “한·중 FTA 체결로 대중국 최적 교역항으로 평택항이 부각되고 있으나 아무런 준비없이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발상은 위험하다”며 “이번 연찬회를 통해 평택항 당면현안에 대해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하고 발전 잠재력을 키워나가 한·중 FTA를 통해 명실상부한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위차원에서 적극적인 활동과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발전추진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9월3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새정치연합 9명, 새누리당 7명 등 총 16인의 위원으로 구성 결의됐으며, 활동기간은 오는 9월2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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