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사전주차제 개선 필요"
강감창 서울시의원 '교통혼잡·쇼핑통행 변화'에 따른 여론조사 공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1-21 15:52:55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은 지난 20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에 따른 교통 혼잡 및 쇼핑통행 변화’에 따른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강감창 부의장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 개장 이후 혼잡해졌다는 응답이 61.6%에 달했으며, 교통난 해소 선결 과제로 교통혼잡 특별관리 구역 또는 특별관리 시설물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7.2%로 나타났다.
제2롯데월드 사전주차예약제도에 대해서는 70.3%의 구민이 알고 있지만, 승용차 이용을 시간적으로 분산하는 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절반인 50.4%에 달했고, 특히 유료주차요금에 대한 인지도는 36.7%에 불과했다.
14.6%의 구민이 롯데월드 인근에 주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는데, 이유는 ▲제2롯데월드의 주차요금이 비싸서(38.0%) ▲사전주차예약을 하지 않아서(27.8%)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2롯데월드 인근 공영주차장의 요금 인상에 대한 인지여부는 12.9%에 불과했으며,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이 승용차 이용을 줄이는 데 효과는 없을 것(56.9%)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에 강 부의장은 “실제로 제2롯데월드를 방문해 보면 주차공간이 텅 비어 있다. 그런데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 주차를 할 수 없는 등 제2롯데월드의 사전주차제도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인근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으로 시민들은 이중고를 겪는 셈”이라며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제2롯데월드의 사전주차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의회의 의뢰로 에이알씨그룹 에이스리서치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을 통해 지난 13~16일 사이 송파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