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박성웅 "이번엔 못 살려드린다"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5-02-04 14:57:43
영화 '살인의뢰'로 돌아온 박성웅이 이번엔 더 센 악역을 예고했다.
손용호 감독, 배우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윤승아 등은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살인의뢰'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박성웅은 '살인의뢰'에서 연쇄살인마 강천을 연기한다. 강천은 부녀자 10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살인마로 사형 선고를 받은 뒤 누군가의 표적이 돼 의문의 공격을 당하게 된다.
박성웅은 앞서 '신세계', '황제를 위하여' 등에서도 악역 카리스마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날 박성웅은 "이전엔 '살려는 드릴게'라는 말도 하고, 두목이라 시키기만 했는데 이번엔 직접 아무런 감정 없이 살해한다"고 설명했다.
박성웅에게 살해당하는 수경 역을 맡은 윤승아는 "박성웅 선배가 악역 전문가이지 않냐"며 "살해당하는 장면에서 끌려가는데, 잘 이끌어주셨다. 좋은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살인의뢰'는 동생을 살해한 범인을 잡은 형사와 연쇄살인범을 쫓는 또 다른 표적의 보이지 않는 갈등을 다룬 작품으로 범인을 잡은 이후에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다. 각본과 연출은 신예 손용호 감독이 맡았다. 오는 3월 개봉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