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의 대화' 운영방법 변화 해야"
강동구의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서 조용구의원 강조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2-05 15:52:51
"구청장, 다수시간 구정 홍보… 발언도 하는 사람만"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최근 열린 서울 강동구의회 제2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이 진행됐다.
이날 발언의 주요 내용은 ▲'주민과의 대화' 운영상의 변화 요구 ▲지하철 강동역 역명 변경을 위한 설문조사의 문제점 지적 ▲어린이집 운영 현실의 개선 등이다.
이날 5분 발언에 나선 조용구 의원은 "천편일률적인 연례행사로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가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구청장은 30여분 이상을 개인적인 구정 홍보에 사용했다"며 "내년부터는 15분 이내로 요약하면 더 나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사 중 거수한 주민 가운데 발언권을 얻은 사람에 한해 (질의와) 답변이 이뤄지다보니 구청장 등이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는 답변이 제법 많이 나왔다"며 사전에 질문을 취합할 것을 제안했다.
김영철 의원은 최근 지하철 강동역 역명 변경을 위한 설문조사가 "해당 지역 구의원조차도 설문조사를 언제 시작했는지도 몰랐다"며 부실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동에서는 왜 역명을 변경하는지 사전 설명 후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성내동은 설명없이 실시했다"며 지하철 강동역의 성내역으로의 변경을 처음부터 재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임춘희 의원은 "생후 78개월 이내 영·유아 중 20%가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있으며 이상 징후를 보인다"며 해당 시기에 학대·스트레스를 받으면 성인이 된 후 정신장애의 발병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유아 보육법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해 영·유아 돌봄 서비스의 사회적 프레임이 확산되는 시대를 기대하며 우리 모두가 아이들을 사랑의 알약으로 키울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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