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나, 김영민 페이스북 글에도 애정 과시 "우리 잘 살고 있어요"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5-02-10 15:48:02
넥센 김영민의 페이스북 글이 논란이 되자 아내 김나나가 해명했다.
레이싱걸 출신 김나나는 지난 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임에 현질(현금결제)하는 거 빼고는 흠잡을 데 없는 우리 여보! 미국에서 칭찬 들으며 열심히 훈련받는 우리 여보! 도대체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일어나보니 위로의 카톡이 100개 ㅋㅋㅋ 우리 잘 살고 있어요. 맞춤법만 봐도 아닌거 딱 알잖아"라고 개제했다.
또한 남편 김영민 볼에 입을 맞추고 있는 셀카 사진을 첨부해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올려진 글은 반성문 성격의 글로 "결혼 전부터, 결혼 이후에도 밤문화를 즐겼다. 결혼 후에도 룸싸롱 아가씨와 반년 정도 연애를 했다, 불법 퇴폐업소에 출입했다" 등 충격적인 내용을 고백했다. 이후 "이제는 반성하고 아내와 가족을 위해 야구에 전념하겠다"라고 밝혔다.
글의 진위여부에 대해 넥센 구단측은 "기대주 꼬리표를 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던 선수가 본의 아니게 '가정을 꾸리고도 밤문화를 즐긴 파렴치한’으로 매도돼 충격에 빠졌다"며 당혹감을 표시했다. 또한 "가장 힘들었을 아내가 용서했고, 앞으로 같은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유혹을 느끼거나 생각이 흐려질 때 반성문을 보며 마음을 다잡으라는 의미에서 쓴 글이다"라며 해당 내용이 김영민 선수 본인이 작성한 것이 맞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처자식이 있는 한 명의 가장으로 지난 과오를 잊고 훈련에 매진하는 김영민의 앞길을 구단이 막을 이유가 없다"며 "'임의탈퇴'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문제가 선수의 지극히 사적인 문제고 부부가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구단 차원에서는 어떠한 제재나 벌이 없을 예정이라는 방침이다.
한편 김영민은 넥센 히어로즈 투수로 지난 2012년 레이싱모델 김나나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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