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투수 양훈과 포수 허도환·외야수 이성열을 교환하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 한화 양훈

넥센 관계자는 8일 트레이드가 발표된 후 "양훈은 9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당분간은 1군과 동행하며 엔트리 등록은 몸 상태를 지켜본 후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양훈을 선발 투수로 기용할 뜻을 보였다.

한화는 시즌을 앞두고 포수 조인성이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해 난감한 상황이 돼, 이번 트레이드를 감행, 허도환을 영입하며 포수 자원과 함께 장타력을 보강했다.

앞서 넥센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이성열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우완투수 구자형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허도환은 유선정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기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한편, 양훈은 개막 후 한화 2군에서 머물렀다. 2군에서 한 차례 등판, 2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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