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에 꽉 막힌 혈관 뚫는데 도움이 되는 ‘이것’은?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5-11-09 10:58:49

흔히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건강을 위협하는 나쁜 성분으로 인식하기 쉽다. 하지만 사실상 콜레스테롤은 각 조직 세포막의 구성 성분이자, 호르몬을 만드는 데 관여하는 꼭 필요한 성분이다.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cholesterol),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 그리고 중성지방(triglyceride)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중 체내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LDL 콜레스테롤이다.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이 점점 좁아지고 막히게 되면서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된다. 심할 경우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완전히 차단돼 심근경색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LDL 콜레스테롤을 예방하기 위해선 생활습관의 개선이 최우선이다. 특히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의 섭취 등 식습관의 변화가 기본이 돼야한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음식으로는 블루베리, 자몽, 연어 등 여러 가지 음식이 있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국내외 5000여 건의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홍삼’을 꾸준히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정동혁 차의과대학교 교수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홍삼 섭취가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바 있다.

교수팀은 환자들에게 2주간 홍삼을 매일 복용하도록 한 후, 전후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환자 대다수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304mg/dl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환자는 홍삼 복용 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무려 74mg/dl나 감소했다. 230mg/dl은 정상범위인 0~240mg/dl 안에 들어오는 수치다.

이처럼 콜레스테롤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정, 홍삼진액, 홍삼분말, 홍삼엑기스, 홍삼액, 홍삼농축액 등 홍삼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제조 방식에 따라 홍삼의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알려져 소비자들의 홍삼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홍삼 액기스는 보통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홍삼의 전체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섭취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는 달여 낸 홍삼박(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된다.

이러한 물 추출 방식에서 발전한 것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인데, 이러한 제조방식은 홍삼의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요소를 비롯한 각종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홍삼 브랜드로는 ㈜참다한 홍삼이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때문에 홍삼을 잘게 갈아 넣을 경우, 영양분 추출률이 95% 이상에 달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우리의 혈관을 위협하는 LDL 콜레스테롤, 생활습관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홍삼을 통해 꽉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