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인줄 알고 짰다간 낭패…‘편평사마귀’ 막는 면역력 푸드는?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5-11-17 14:58:31

▲ 티 없이 깨끗한 피부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선망의 대상이다. 아름다운 외모는 곧 경쟁력이므로 뾰루지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피부과를 찾아 점을 빼기도 한다. 가끔 여드름이라고 착각해 무리하게 짜거나 긁다가 온 몸에 번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편평사마귀’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편평사마귀는 표면이 편평하고 좁쌀 여드름처럼 물집이 올라오는 사마귀이다. 바이러스성이라 확산 속도가 빠르고 면역력이 약해진 몸에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침투해 생긴다. 증상으로 가려움증과 붉은색 물집을 동반하며 얼굴, 팔, 다리, 몸통 등 몸 전체로 퍼져나간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는 가려움이 심해지고 잘 번지기 때문에 함부로 제거하면 몸에 점과 같은 흉터가 남아 치명적이다. 치료비용도 만만치 않기에 전문가들은 평소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면역력 높이는 음식을 통한 면역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편평사마귀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면서 면역력에 좋은 음식에는 ‘홍삼’이 있다. 홍삼은 이미 국내외 5천 여 건의 임상시험과 논문 등으로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바 있다. 그 중 하나가 국립보건원 에이즈연구센터의 임상시험이다.

연구팀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 감염자 12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ATZ(에이즈 치료제)를, 다른 한 그룹에는 ATZ와 홍삼 추출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ATZ만을 투여한 그룹의 CD₄림프톨의 수치는 오히려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홍삼과 ATZ를 함께 투여한 그룹의 인체면역세포 CD₄림프톨의 평균 수치가 치료 전 1㎣당 320개에서 349개로 무려 약 10%나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홍삼이 천연 면역력 영양제로 확인되면서 홍삼 절편, 홍삼엑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다. 홍삼 제품의 경우,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이 달라지니 꼼꼼히 살펴야 한다.

대부분의 홍삼 제품은 주로 물에 우려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때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진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법이다. 이러한 경우 홍삼의 불용성 성분까지 고스란히 담아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참다한 홍삼은 이러한 제조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홍삼을 물에 우려 내는 물 추출 방식을 따를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은 모두 버려진다”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먹을 경우 유효성분 추출률이 95%에 달한다”고 말했다.

외적으로 흉터를 남기는 질환은 자신감을 앗아가고 마음에도 깊은 후유증을 남긴다. 그러므로 평소 건강을 유지하고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인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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