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韓, 4강 진출…영봉패 굴욕안긴 日과 숙명의 '맞대결'

온라인 이슈팀

  | 2015-11-17 09:28:35

▲ (사진=SBS 방송캡처) 한국 야구대표팀이 쿠바를 꺾고 프리미어12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지난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쿠바와의 8강전에 7-2로 승리를 거뒀다. B조 3위로 통과한 한국은 개막전에서 영봉패의 굴욕을 안겼던 일본,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21, 니혼햄)와 맞붙는다.

경기 초반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타선의 집중타가 터졌다. 2회초 한국은 선두타자 박병호가 좌중간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민병헌이 가볍게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김재호가 절묘한 희생번트로 주자를 2,3루에 옮겨놨고, 다시 정근우가 우익수 앞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이용규가 내야땅볼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대호가 중전안타로 다시 1점을 보태 2회에만 5점을 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8회초 양의지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혼데르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좌중간 솔로포를 터트렸다. 더불어 김재호의 안타와 정근우의 볼넷, 이용규의 땅볼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현수가 우전안타로 1점을 더했다. 이로 인해 한국의 4강행이 사실상 결정짓게 됐다.

일본은 같은 시간 타이베이에서 열린 A조 4위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서 선발 ‘에이스’ 마에다 겐타의 호투와 초반부터 차근차근 점수를 뽑아간 타선의 힘을 묶어 9-3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뽑히는 두 팀의 재대결이 확정됐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숙명의 4강전을 펼친다.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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