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아 출산 막기 위한 필수품! 올바른 천연 엽산 고르는 TIP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5-11-17 11:25:13

▲ 최근 환경호르몬, 공해,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미숙아나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커지면서, 태아를 위해 ‘엽산’을 챙겨먹는 예비 엄마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 임산부들에게 임신 축하 선물로 엽산제를 건네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다.

흔히 비타민 B9으로 불리는 엽산은 세포 내 DNA 합성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태아의 신경과 혈관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임신 초기 산모에게 엽산이 부족할 경우, 태아는 심장 기형이나 무뇌증, 언청이 같은 장애가 생길 확률이 높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 중인 예비 엄마라면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후 17주까지인 엽산 복용 시기를 놓쳐선 안 된다. 이때 엽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음식만으론 하루 권장량을 채우기 힘들기 때문에 엽산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실제로 많은 임산부들이 산부인과에서 엽산제를 처방받거나, 보건소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엽산제를 먹고 있다. 최근엔 나우푸드, GNC, 암웨이 등 해외 유명 기업의 엽산 보충제를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는 임산부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임산부에겐 100% 천연원료 엽산이 필요하다. 천연 엽산과 합성 엽산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알 수 있다. ‘락토바실러스(엽산 1%)’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엽산’처럼 영양성분만 적혀 있다면 합성 엽산이다.

이와 함께 살펴봐야 할 것은 엽산 분말을 알약 형태로 만들 때 화학 부형제를 사용했는지 여부다. 대표적인 화학 부형제로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이산화규소(실리카) 등이 있다. 이들은 체내 장기들의 독소 수치를 높일 수 있으며, 설사나 가슴통증, 심할 경우엔 폐암을 일으킬 수 있어 최대한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살펴봐야 할 것은 엽산의 형태다. 엽산은 크게 ‘Foliate’와 ‘Folic acid’로 나뉘는데, 많은 사람들이 ‘Folate’를 천연, ‘Folic acid’를 합성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둘의 차이점은 분자 구조에 따른 체내 흡수율이다. ‘Folate’는 50%, ‘Folic acid’는 90% 가량의 흡수율 보인다.

따라서 엽산을 선택할 땐 100% 천연원료만을 사용하고, 화학 부형제가 일절 첨가되지 않은 ‘Folic acid’ 형태의 엽산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 엽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합성 성분이 포함된 엽산을 섭취한다면 오히려 태아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만큼, 엽산 보충제를 선택할 땐 인공적인 물질이 일절 포함되지 않은 100% 천연원료 엽산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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