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선택이 요구되는 쌍꺼풀 재수술, 고려할 점은?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5-11-18 14:11:18

성형수술 중 가장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것은 눈성형이며, 눈성형 중에서도 가장 많이 행해지는 것은 바로 쌍꺼풀 수술이다. 실제로 쌍꺼풀 수술은 대입, 취업 등 중요한 일을 앞둔 이들에게 널리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늘어난 눈성형 사례만큼 눈 재수술 사례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재수술 중에서 눈 재수술이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성형의 대중화에 따라 성형수술을 쉽게 여기는 경향과 저렴한 비용, 과장된 광고를 추구한 결과 나타난 현상이다.

눈 재수술을 원하는 케이스는 다양한데, 수술 후 모양은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얼굴과 울리지 않는 경우, 흉이 있거나 수술한 티가 나는 경우,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한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기능적인 문제는 눈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며, 심한 경우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려지는 등의 대인기피증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쌍꺼풀 재수술이 필요한 유형에 대해 알아보면, 소시지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쌍꺼풀 높이가 큰 경우, 수술한 효과가 없을 정도로 쌍꺼풀 높이가 너무 작은 경우, 쌍꺼풀이 강한 경우, 쌍꺼풀이 약하거나 쉽게 풀리는 경우, 여러 겹의 쌍꺼풀이 생기는 경우, 양쪽 눈의 쌍꺼풀 크기와 모양이 다른 경우 등이 있다.

눈 재수술 환자는 이미 수술 실패를 겪었기 때문에 재수술자체가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따라서 재수술은 이전 수술로 발생된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면서 개인의 얼굴에 어울리는 눈매를 제시할 수 있는 의료진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재수술은 처음 수술과 큰 차이점이 있다. 그 이유는 재수술은 최초의 시술 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수술을 진행해야 하며, 수술 시 변수가 나타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자세히 알아보면, 처음 수술 시 생긴 흉 조직에 의한 문제점, 처음 수술 시 조직제거로 필요한 조직이 부족한 경우 문제점, 처음 수술 방법이나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문제 등 재수술은 고려할 문제점이 많다.

비오성형외과 눈성형센터 조인창 원장은 "쌍꺼풀 재수술은 권장하는 재수술시기가 있을 정도로 첫 수술보다 고려해야 할 점이 많고 수술 방법도 까다로운 편이다"고 전하며 "재수술 환자는 이전의 수술로 이미 큰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눈의 기능적인 측면과 해부학적인 구조를 이해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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