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메이저리그 사무국 신분조회 요청 '결과에 관심'
서문영
| 2015-12-01 15:11:07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프로야구(MLB) 사무국으로부터 김현수 선수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김현수 선수는 현재 FA 신분이며, 어느 구단과도 계약 협상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2006년 신고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현수는 2007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뒤 2008 시즌부터 올해까지 3할 이상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지난달 한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의 3번 타자로 타율 0.333, 타점 13타점으로 대회 MVP를 차지하는 등 국제대회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두산 구단은 김현수의 잔류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선수 본인의 해외 진출 의지가 강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김현수 측 또한 해외진출 추진 중 일어나는 진행사항을 구단과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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