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흉터치료, 켈로이드 흉터 체질이라도 ‘흉터제거수술’로 치료 가능?
최민혜
cmh@siminilbo.co.kr | 2016-01-05 15:18:02
| ▲ (사진제공=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시민일보=최민혜 기자]“21살 여대생입니다. 저에게는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가슴에 있는 커다란 상처였죠. 중학생 때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발생한 커다란 상처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답니다. 흉터를 갖게 된 이후로는 수영복을 입어본 적이 없고, 조금이라도 목이 파인 옷조차 흉터가 드러나 보일까 겁이 나 입을 수가 없었어요. 수술흉터치료를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제 흉터가 켈로이드흉터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는 포기하기도 했어요. 점점 커져버린 흉터가 괜히 치료를 받다가 더 커질까봐 걱정이 앞섰거든요.” 어느 누구라도 신체의 한 부분에는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있기 마련이다. 그 흉터가 가볍게 긁힌 흉터이거나 여드름흉터, 점 뺀 흉터처럼 크기가 작다면 사는데 별 지장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례에서처럼 수술흉터와 같이 흉측한 형태의 흉터, 봉합흔적 등이 피부에 남게 된다면 그 피해는 상상 이상일 수 있다. 수술흉터는 갑상선암수술흉터, 제왕절개수술흉터, 교통사고수술흉터, 맹장수술흉터, 구순열수술흉터 등 다양한 수술만큼이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된다. 이들은 모두 일반적인 흉터에 비해 길이가 길고 면적도 넓어 환자들에게 막대한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심한 경우 대인관계 기피, 우울증 등 정서적인 문제를 겪는 경우도 있다. 특히 노출이 잦은 부위의 흉터는 그 피해가 더 크다. 켈로이드체질을 가진 이들이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켈로이드란 피부가 손상된 뒤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상현상으로, 원래의 상처크기보다 훨씬 크고 두터운 흉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붉은 색, 오돌토돌한 표면, 부풀어오른 흉터 등이 켈로이드가 가진 특징이다. 20년 이상 경력의 흉터치료로 수술흉터&켈로이드 제거…그 방법은? 이에 대해 안성열 성형외과, 피부과 전문의는 “일반적인 수술흉터에 의한 봉합흔적은 물론 켈로이드 등은 통증이나 간지러움과 같은 불편 증상은 거의 없지만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 수 없을 정도의 심한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환자가 수술흉터와 켈로이드에 의한 스트레스가 너무 커 일상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경우도 많은 만큼 적절한 흉터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흉터제거수술 등 전문적인 흉터제거방법이 쓰인다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안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가장 뛰어난 흉터치료효과를 가진 치료방법 흉터제거수술이다.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는 작은 크기의 켈로이드는 물론, 크기가 매우 큰 켈로이드 역시 흉터 제거술을 통해 정상 피부와 근접한 상태까지 치료해내고 있다. 확대경을 이용한 섬세한 절제 후 봉합 수술과 전자선 치료로 흉터의 크기를 줄이고, 켈로이드 재발에도 대책을 마련한 것. 수술흉터가 특히 흉측하고, 눈에 쉽게 띄게 된 원인인 봉합흔적 역시 이 과정에서 지울 수 있다. 재봉합수술과 함께 흉터레이저치료가 그 방법이다. 한편, 예방주사 자국처럼 작은 켈로이드나 수술흉터는 주사 요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2~4주 간격으로 받게 되는 10~20회 정도의 주사요법은 불주사자국 등을 지우는 데 놀라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의원측은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 원장은 “흉터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수술을 통해 흉터를 지우는 것이 되려 더 큰 흉을 만들지는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은 경험이 풍부한 의사의 흉터제거수술 노하우를 통해 해소할 수 있는 문제다. 더 이상 수술흉터와 켈로이드를 방치하지 말고 깨끗이 치료받아 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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