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2.0' 최희섭, 은퇴 이후 첫 방송출연

서문영

  | 2016-01-17 09:53:12

▲ (사진=KBS 1TV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 2.0' 제공) KIA 타이거즈의 최희섭이 은퇴 이후 첫 방송에 출연했다.

KBS 1TV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 2.0'에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최희섭이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코치로서 야구 인생 2막을 준비 중인 최희섭은 분홍 스웨터 차림에,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현역 시절의 갖가지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최희섭의 팬이라고 밝힌 사연, '뜬 공을 내가 잡겠다'는 뜻으로 한국에서 흔히 통용되는 '마이 볼'을 메이저리그에서 썼다가 감독한테 혼난 사연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특유의 느릿한 말투로 풀어놓아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야구계 2대 의혹'으로까지 거론되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때 '형저메' 사건의 진실도 자세히 들려줬다. 20살 때 미국으로 출발하면서 "메이저리거가 되지 못하면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귀국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사연 등은 야구에 대한 그의 열정을 실감케 했다.

최희섭이 털어놓은 야구 이야기는 18일 오전 12시에 방송되는 KBS 1TV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 2.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