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시,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협약

박명수 기자

pms@siminilbo.co.kr | 2016-02-12 23:58:04

내달부터 시계외 구간 기본요금 단일화

[아산=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와 천안시가 12일 천안시청에서 ‘천안ㆍ아산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협약식을 갖고, 오는 3월1일부터 시계외 구간요금을 기본요금으로 단일화하는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천안과 아산이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900번대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동일 생활권내 시 경계를 이유로 구간 거리요금제를 적용하면서 발생되는 요금 지불방법, 이용객과 운수종사자들의 시비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지난 2015년 7월 천안-아산 행정협의회에서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시행을 의결한 이후 실무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는 시계 주변 지역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환승 불편해소와 버스요금 시비방지 및 요금체계 단순화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대중교통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 따르면 단일요금제 구간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내리는 승강장에서 하차태그를 반드시 해야 하며, 이는 단일요금제 시행과 더불어 교통카드시스템을 개선, 향후 대중교통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DB를 구축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중요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아산시는 천안 방면 뿐 만 아니라 아산 시내버스가 운행하고 있는 평택, 당진(삽교호) 방면의 노선에 대해서도 단일요금제를 오는 3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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