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2015년 청렴도 평가 4등급, 29개 의료원 중 27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6-03-02 11:09:52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전국 공공의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서울의료원이 4등급에 머물면서 불명예를 떠안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춘수 의원은 서울의료원 업무현황보고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 1월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의 의료원 29곳, 대학병원 10곳, 치과병원 3곳, 기타병원 3곳 등 4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서울의료원은 종합점수에서 7.49점을 얻는데 그치면서 29개 의료원 중 27위로 최하위에 그쳤다.
전국 29개 의료원 평균 7.76점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외부청렴도는 의약품ㆍ의료기기 판매업체와 해당의료기관에 입원했던 환자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업무청렴지수(총 14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결과에 외부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의 감점사항을 적용해 조사가 이뤄졌다.
김춘수 의원은 “실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서울의료원의 업무보고에는 청렴도 향상에 관한 내용이 빠져있다”며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도 이와 관련한 지적을 받았음에도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청렴도 개선에 대해 복지부동의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