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환보 화성시의원, 의식불명 주민 구해

김정수

kjs@siminilbo.co.kr | 2016-03-07 12:58:03

간담회 중 위급상황에 심폐소생술 실시

[화성=김정수 기자] 용환보 경기 화성시의원이 간담회 중 주민이 의식을 잃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한 대응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용 의원은 최근 황계1통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던 중 주민 A씨(73·여)가 떡을 먹다 갑자기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자 119 신고 요청 후 곧바로 기도를 막고 있던 떡을 제거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당일 퇴원했다. 퇴원한 A씨는 용 의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용 의원은 “평소에 심폐소생술을 배워둔 것이 이렇게 큰 도움이 될 줄 몰랐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을 노인을 도와서 이렇게 감사인사를 받으니 쑥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뿌듯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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