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알파고 대 이세돌 결과, "인간이 한판도 못 이길 것 같다"부터 "흔들림도 실수도 없다"까지 대중들의 반응은?
서문영
| 2016-03-10 09:01:08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백)는 9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이세돌 9단(33, 흑)을 상대로 3시간 30분 186수만에 불계승했다.
이 같은 상황 속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결과에 대중들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한 포털사이트 SNS에는 "앞으로 한판도 이기기 어려울 것 같다. 인간은 실수를 하고 심리적으로 흔들림이 있는데 컴퓨터는 그게 없다. 그 차이가 너무 큰 것 같다(아*)"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그런가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이번 패배로 이세돌이 승리할 방법은 알파고를 그냥 사람으로 생각하고 수를 읽어가며 자신의 수를 두는 것 아닐까.(아**)", "오늘의 패인을 반면교사로 삼고 앞으로의 대국은 꼭 이기시길...(살며*******)" 등의 응원이 담긴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의견과 반응은 개인의 평가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므로 여론을 참고하는 수준에서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한편 이세돌과 알파고의 제2국은 10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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