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스프링 캠프 X파일' 서건창 "강정호 내가 보낸 문자 답장 안해"
서문영
| 2016-03-11 15:05:43
11일 오후 6시 10분,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의 '2016 KBO 리그 스프링 캠프 X파일' 넥센 히어로즈 편에선 임용수 캐스터와 넥벤저스(넥센과 어벤저스의 합성어) 군단의 새로운 캡틴 서건창의 인터뷰가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서건창은 "(강)정호가 좋으냐, (박)병호가 좋으냐?"라는 시청자의 짓궂은 질문에 직면하게 되고, 이에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 모두 현재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있지만 2014~2015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한솥밥을 먹던 동료였다.
질문에 난감해하던 서건창은 "정호 형은 카카오톡 문자를 보내면 잘 안 읽는다. 그래서 연락을 잘 안 하게 된다"라며 "그래서 그냥 고등학교 선배님일 뿐이다"라고 고백한다.
이어 "반면에 병호 형은 카카오톡 문자에도 답장을 잘해준다. 좀 더 다정다감한 스타일이다"라고 밝히며 두 메이저리거의 상반된 성격을 낱낱이 공개할 전망이다.
이후 서건창은 "야구를 안 했다면 무슨 일을 했겠느냐?"라는 질문에 "운동을 워낙 좋아하니, 사회인 야구나 조기 축구를 했을 것 같다. 아침마다 나가서 사회인 야구 뛰고, 공을 찼을 거 같다"라고 밝히며 천생 운동선수로서의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전력누수 난관에 봉착한 염경엽 감독의 속마음, 백혈병을 극복하고 새로운 마무리로 거듭나는 김세현, 외국인 선수 3인방이 밝히는 시즌 목표, 자타공인 게으른 천재 윤석민의 유쾌발랄 인터뷰, 그리고 김하성과 신예 임병욱의 솔직한 입담 등이 펼쳐진다.
한편 '2016 KBO 리그 스프링 캠프 X파일'은 KBO 리그 10개 구단의 전지훈련장을 밀착 취재한 '전력탐구물' 프로그램으로 미국과 일본 현지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출연진으로는 스카이스포츠 임용수, 임경진 캐스터, 이효봉, 김진욱 해설위원 및 연상은 아나운서가 나선다.
'2016 KBO 리그 스프링 캠프 X파일' 넥센 히어로즈 편은 11일 오후 6시 10분, 오후 9시 50분에 스카이스포츠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밤 9시 50분에는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서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편성 변경에 대한 공지는 스카이스포츠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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