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 파주 유치 총력

조영환 기자

cho2@siminilbo.co.kr | 2016-03-15 16:08:20

박재진 시의장, 간담회서 "가장 활발하게 문인들 지원하는 지역" 강조

[파주=조영환 기자]경기 파주시의회가 국립한국문학관 파주유치를 위해 구성된 시민추진단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추진단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한국 현대문학의 보전과 진흥을 위한 도서관, 공적기록보관소, 박물관이 결합된 라키비움 형식의 사업으로 건축비 446억원과 운영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게 된다.

현대문학의 보전과 진흥이라는 국립한국문학관의 설립 목표는 파주출판도시의 설립 취지와 부응할 뿐 아니라, 파주출판도시의 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현대문학의 보전이라는 목표 달성이 용이해 많은 문인들로부터 파주출판도시가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파주와 군포가 선의의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서울, 강원도, 충청도 등 10여개 시ㆍ군ㆍ구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올 상반기 중 공모신청을 받아 최적지를 선정해 발표하고, 연내 착공해 오는 2019년 준공해 국민과 문인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런 움직임 속에 파주시의회는 임시회를 열어 국립한국문학관 파주유치 결의안을 채택,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에 제출한 바 있다.

박재진 의장은 시민추진단과의 간담회에서 “파주출판문화도시는 연중 문인들을 위한 행사가 개최되고, 아시아 최대의 문학 축제인 북소리축제가 개최되는 지역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문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이라며 “반드시 국립한국문학관은 파주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추진단 김언호 단장은 “시의회와 시민이 함께 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시의회의 지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키비움(Larchiveum)이란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을 합성한 신조어로 이들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정보자원을 제공하는 통합형 수집 기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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