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전국 최초 '제로에너지 경로당' 건축

박명수 기자

pms@siminilbo.co.kr | 2016-03-16 09:58:03

패시브 건축 기술ㆍ태양열 발전 시설 적극 도입

[아산=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가 패시브건축 기술과 태양광 난방 에너지 등을 적극 도입해 전국 최초로 제로에너지 경로당을 건축한다고 밝혔다.

15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추진하는 제로에너지 경로당은 지역마을 노인들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거주환경을 제공하고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을 조성하기 위해 패시브건축 기술요소를 적용, 에너지 성능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발전시설 및 태양열 난방에너지를 적극 도입하여 선도형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성공모델을 창출할 방침이다.

또한 건립 이후 2~3년 동안 실내ㆍ외 온ㆍ습도 모니터링과 전력사용량 조사, 열화상카메라 촬영 등의 에너지 자료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해당 자료를 패시브 건축 민간보급 활성화의 중요한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인주면사무소에서 마을주민 및 관계 공무원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주 문방4리 제로에너지 경로당 건축 구현”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인주면 문방4리에 민간보조사업으로 건립되는 경로당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건립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가 현재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 정책 분야의 흐름과 국가의 각종 정책방향, 패시브 건축의 장점, 필요성에 대해 마을 노인들에게 설명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신주봉 공공시설과장은 “우리 시는 이미 ‘온양6동 주민센터’와 ‘아산 중앙도서관’을 통하여 패시브 공공건축 분야의 선도적 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번에 건립 계획 중인 문방4리 제로에너지 경로당은 시에서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인 패시브 건축 민간보급 활성화의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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