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남녀노소 공감 가능한 '청정 드라마'...시청자들에게 어떻게 기억 될까?
서문영
| 2016-03-18 14:21:00
박태석은 잊어서는 안될 기억을 점차 잃어가는 사람으로 성공하기위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인생 최고의 황금기가 시작되고 있는 순간 갑작스럽게 알츠하이머가 찾아오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그게 자신일 것이라곤 생각치 못한채 태석은 절망에 빠지고 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내기 위한 따뜻하고 가슴 찡한 감동을 그린 tvN 금토드라마 '기억'. '기억'은 죽은만큼 두렵고 끔찍한 현실에 놓인 태석이 그것을 이겨내는 과정을 힘있게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보지 못한 삶의 재발견을 통해 인생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또 '기억'의 주인공은 박태석이지만 오히려 태석의 주변에 있는 인물들과 함께 고난을 헤쳐나가며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아픔과 삶을 짚고 넘어간다.
'기억'의 한 관계자는 "'기억'은 박태석이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알츠하이머에 걸린 후 그동안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전반적으로 돌아보고,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 극의 주된 흐름이다"라고 설명하며 "태석을 아들과 홀어머니, 전처와 후처 등 복잡한 관계와 가족간에 문제로 감정이 쌓일 수 밖에 없는 캐릭터로 표현해 사실성을 높였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요즘같이 '막장 드라마'가 판을 치고 있는 시기에 가족들끼리 눈살을 찌푸리지 않고,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청정 드라마 '기억'.
모든 연령대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청정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기억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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