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김범, 다정함과 섬뜩함 넘나드는 '반전 악역'

서문영

  | 2016-03-20 08:37:45

▲ (사진 = SBS '미세스캅2' 방송캡처) 배우 김범이 다정함과 섬뜩함을 넘나드는 예측할 수 없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5회에서 이로준(김범 분)이 젠틀하면서도 살벌한 대사들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내며 반전 악역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했다.

이날 이로준은 하룻밤을 같이 보낸 여자를 두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서정미(차화연 분)에게 따뜻한 미소와 다정한 말투로 대했다. 앞서 이로준은 실연당한 서정미를 위로하기 위해 피아노를 치며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주는 반전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런가하면 이로준은 무덤 속 아버지를 향해 “아버지는 거기서 다른 여자 만나요”, “바빠서 자주 못 오니까 이해하시구요”라고 차갑게 말했다. 서정미를 대할 때와는 전혀 다른 태도였다.

특히 빈소를 떠나기 전, 무덤을 비웃듯 미소를 지었다가 냉담하게 지은 표정은 도대체 과거에 아버지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미세스캅2’는 화려한 스펙과 외모를 가진, 강력계 형사라고는 보이지 않는 경찰아줌마 고윤정과 독특한 개성을 지닌 팀원들이 모인 강력 1팀의 활약을 그린 수사극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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