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경기북부경찰청 개청, 캠프 카일에 행정기관 추가 유치 추진”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3-25 23:58:03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25일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캠프 카일과 고산동 캠프 스탠리 등 미군반환공여지 활용에 대한 구상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독립ㆍ개청된 만큼 이를 기점으로 캠프 카일에는 행정기관을 추가 유치해 복합행정타운을, 캠프 스탠리에는 캐릭터 테마랜드와 글로벌 K-pop 클러스터와 연계한 가족테마파크(복합문화예술단지ㆍ스포츠레저시설 조성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을 위해서는 부지를 지자체에서 매입해야 하나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현행법상 국비지원은 공원ㆍ도로ㆍ하천 정비에만 일부 가능한데 제20대 국회에서는 이와 같은 규제 법안을 개정해 의정부 발전종합계획 수립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열린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개청식에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금오동 미군반환기지인 캠프 카일에 위치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개청 71년 만에 남부와 북부로 이원화 돼 운용된다.


홍 의원은 지난 1월20일 ‘테러 위기상황 대처를 위한 합동 당정협의’에 참석해 강신명 경찰청장 등 정부관계자에게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의정부 신설을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경기북부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전체 44%, 전체 주한미군의 29%가 주둔하고 있고 치안 수요도 전국 5위권 안에 드는 안보특수지역”이라며 “테러 및 안보위협 발생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휘체계를 신속,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경기지방경찰청 독립 운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찰청 신설 검토를 특별지시함으로써 경찰청 독립이 가시화 됐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