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흔들리는 ‘부산민심’에 전전긍긍
박민식, 더민주 전재수에 밀리고...손수조, 무소속 장제원에 압도당하고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3-31 11:45:12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전통적 여당 강세지역인 부산 민심이 심상치 않다.
북·강서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에게 크게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이어 새누리당 손수조후보와 무소속 장제원 후보가 맞붙은 사상 선거구는 장 후보의 무소속 돌풍에 속수무책인 모습이 역력하다.
실제 부산 사상구는 당초 여야 여성후보 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여성전략 공천으로 낙천된 장제원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뛰어들면서 양상이 바뀌었다. 장 전 의원이 각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를 여유있는 차이로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31일 국제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장 후보는 30.1%의 지지를 얻어 손 후보(17.1%)와 배 후보(17.3%)를 가볍게 따돌렸다. 장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층으로부터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조사는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지난 26~27일 부산 사상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오차범위 ±4.4%p)다.
친김무성계 박민식 의원의 경우 부산일보가 지난 29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의원(38.5%)은 51.8% 지지율을 얻은 더민주 전재수 후보보다 13.3%p차이로 뒤졌다.
이 조사는 부산일보가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7일 하루동안 북·강서갑 유권자 820명을 대상으로 조사 했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4%p다.
이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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