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최덕문, 김지수에게 모든 사실 알려...'애절한 연기력 빛나다'
서문영
| 2016-04-04 08:58:03
지난 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는 남편 박태석(이성민 분)의 이상 증세 때문에 주재민(최덕문 분)을 찾아간 서영주(김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재민은 이날 자신을 찾아온 서영주가 "태석씨가 여기 온 진짜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묻자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서영주는 이에 굴하지 않고 "태석 씨한테 문제가 생겼다면 누구보다 제가 알아야죠"라며 "솔직하게 말해주세요"라고 말해 주재민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최덕문은 자신의 절친이기도 한 이성민의 불치병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챈 인물로 회가 거듭될 수록 이성민이 망가져 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가슴 아픈 우정 연기를 해내야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최덕문은 친구의 아내에게까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이성민의 상황을 알려야한다는 갈등과 극한의 감정을 본인만의 연기로 잘 표현해 내 호평을 이끌었다.
한편 최덕문이 출연하는 '기억'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로펌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을 펼친다는 내용의 휴먼감동 드라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