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투표용지 조기 인쇄? 야권단일화 방해 의도 없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4-04 12:11:50
“일부 구ㆍ시ㆍ군 선관위 사정 때문에 인쇄 날짜 변경한 것”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중앙선관위원회가 일부 지역에서 투표 용지를 예정보다 빨리 인쇄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방해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중앙선관위측이 “방해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주헌 중앙선관위 대변인은 4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구ㆍ시ㆍ군 선관위가 어떤 사정 때문에 (인쇄 날짜를)변경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투표용지 인쇄는 중앙선관위가 결정하는 사항이 아니다. 이 사항은 지역 252개 구ㆍ시ㆍ군 선관위에서 결정을 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중앙선관위 지시에 의해 인쇄시기를 변경하거나 조정을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직선거관리 규칙에 보면 4월4일인 오늘부터 인쇄를 한다고 하면서 인쇄시설이 부족한 경우 선거 관리에 지장이 있는 경우 인쇄시기를 변경할 수 있다고 했다”며 “4월4일 전에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많은 청취자들께서 우리나라에 인쇄소가 상당히 많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전투표용지에는 일련번호가 들어간다”며 “투표용지 낱장마다 각각의 번호가 들어가는데 이 인쇄 일련번호를 인쇄할 수 있는 넘버링을 갖춘 인쇄시설이 많지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선진국에서는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사퇴 같은 걸 못하게 막는다든지, 아니면 투표일도 사전투표에서는 사퇴 표시가 되는 것과 같이 투표용지를 발급기를 사용하게 되면 사퇴표시를 해서 투표용지를 유권자에게 교부할 수 있는 개정을 냈는데도 국회에서 이런 의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저희가 준비를 안 했던 게 아니라 저희도 나름대로 그와 같은 대책을 마련해서 국회에 제출했는데도 불구하고서 국회 쪽에서 입법화도 안 했기 때문에 약간 이런 사정도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중앙선관위원회가 일부 지역에서 투표 용지를 예정보다 빨리 인쇄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방해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중앙선관위측이 “방해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주헌 중앙선관위 대변인은 4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구ㆍ시ㆍ군 선관위가 어떤 사정 때문에 (인쇄 날짜를)변경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투표용지 인쇄는 중앙선관위가 결정하는 사항이 아니다. 이 사항은 지역 252개 구ㆍ시ㆍ군 선관위에서 결정을 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중앙선관위 지시에 의해 인쇄시기를 변경하거나 조정을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직선거관리 규칙에 보면 4월4일인 오늘부터 인쇄를 한다고 하면서 인쇄시설이 부족한 경우 선거 관리에 지장이 있는 경우 인쇄시기를 변경할 수 있다고 했다”며 “4월4일 전에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많은 청취자들께서 우리나라에 인쇄소가 상당히 많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전투표용지에는 일련번호가 들어간다”며 “투표용지 낱장마다 각각의 번호가 들어가는데 이 인쇄 일련번호를 인쇄할 수 있는 넘버링을 갖춘 인쇄시설이 많지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선진국에서는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사퇴 같은 걸 못하게 막는다든지, 아니면 투표일도 사전투표에서는 사퇴 표시가 되는 것과 같이 투표용지를 발급기를 사용하게 되면 사퇴표시를 해서 투표용지를 유권자에게 교부할 수 있는 개정을 냈는데도 국회에서 이런 의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저희가 준비를 안 했던 게 아니라 저희도 나름대로 그와 같은 대책을 마련해서 국회에 제출했는데도 불구하고서 국회 쪽에서 입법화도 안 했기 때문에 약간 이런 사정도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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