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황춘자 40.0% > 진영 30.8%

노원병, 이준석 33.3% < 안철수 43.6%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6-04-05 08:58:03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서울 용산 지역구에서 현역인 진영 후보의 초반우세 판세가 뒤집히고, 접전양상을 보이던 서울 노원병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를 무려 10%P 이상 차이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문화일보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용산은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40.0%)가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돼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긴 진영 후보(30.8%)를 오차범위 이상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도 39.3%를 얻어 진 후보(34.3%)를 앞질렀다.

국민의당 곽태원 후보와 정연욱 정의당 후보는 각각 10.2%와 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포커스컴퍼니측은 황 후보의 극적 역전 현상에 대해 “인지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던 황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극적 역전을 한 것은 용산이 전통적인 여당 텃밭인 데다 급격하게 정치적 입장을 선회한 진 후보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노원병에서는 43.6%의 지지율을 얻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33.3%의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를 10.3%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 황창화 후보는 12.3%, 정의당 주희준 후보는 1.6%를 각각 얻었다. 특히 안 대표는 새누리당·더민주 지지층 내에서도 각각 18.9%, 28.5%의 지지를 얻었다.

‘현재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이 36.9%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국민의당이 25.3%, 더민주 18.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권자 500명 대상, 유선전화 면접으로 지난 1~2일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서울 용산 9.4%, 서울 노원병 8.8%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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