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무시당하던 대구시민들, 변화의 욕구 홍의락 통해 실현”

“중앙의 바람대로 참고 견뎌왔던 부분들 앞으로는 확연히 다를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6-04-14 11:03:03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4.13 총선 대구 북구을에서 당선된 무소속 홍의락 당선자가 14일 “무시당하고 있었던 대구시민들이 변화의 욕구를 저를 통해 실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 당선자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구의 정치권들이 그동안 굉장히 무력했는데, 지난 30년 전만 해도 대구의 정치권 목소리가 있으면 중앙에서 반응을 했지만 지금은 전혀 반응이 없었다”면서 “그래서 대구 시민들이 굉장히 무시당하고 있었고 자존심 상해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에는 이런 변화의 바람이 어떤 형식으로든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민들이 ‘이제 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하겠다’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이제까지 중앙의 바람대로 따라주고 참고 견뎌왔던 부분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확연히 다를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복당계획에 대해서는 “선거 기간 동안 주민들께서 복당하지 말라는 요구도 있었고, 또 저는 그때 복당에 대해 어떤 경우든 주민들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고, 복당 생각이 없다고 말씀드렸다”며 “지금 입장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영입 제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의를 받은 적도 없고 정당정치를 국민들이 심판했다고 생각하는데 현재의 정당정치의 모습은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도 아니고 저도 그 피해자”라며 “양당이 아니면 또 다른 당이 전부 개혁하고 혁신하고 반성하고 협상하는 것을 보면서 둘이 상의해서 결정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